애플이 4인치 보급형 아이폰SE 후속작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대만 이코노믹데일리는 애플이 내년 상반기 4인치 '아이폰SE2'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해 5월 4인치 화면 아이폰SE를 발표했다. 내년 제품은 아이폰SE 후속작으로, 4인치 화면크기가 그대로 유지된다.
외신은 아이폰SE2는 인도 벵갈루루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가격은 450달러(약 49만원) 정도에 책정된다고 덧붙였다. 160만 원대 아이폰X 가격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아이폰SE2는 프리미엄 아이폰 판매량이 많지 않은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가를 타깃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SE는 인도에서 애플 매출 증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작은 화면크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도 공략 대상이다.
아이폰SE2에는 지문인식 기능을 위한 터치ID 솔루션을 비롯해 2GB 램, 32GB·128GB 내장메모리, 500만화소 전면카메라, 1200만화소 후면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최신 운용체계(OS)인 iOS 11을 구동하기 위한 A10 퓨전 칩셋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