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달 금리 올리나...FOMC “가까운 시일 내 인상 필요”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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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연준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의원들은 단기간 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일부 위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세제개편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투자가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내달 12~13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P)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1.00~1.25%이다. 특히 대다수 위원은 낮은 물가 수준이 지속될 경우 당초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마켓워치는 연준이 내년에 계획한 3차례의 금리 인상 계획을 고수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이날 회의록이 비둘기(점진적 금리 인상) 성향을 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