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국내서 이틀간 약 10만대 개통

수능이 끝난 첫 주말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각종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가입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주말 서울 광화문 KT스퀘어를 찾은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살펴보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수능이 끝난 첫 주말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각종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가입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주말 서울 광화문 KT스퀘어를 찾은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살펴보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애플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텐)이 출시 이후 이틀간 국내에서 약 10만대 개통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은 24~25일 이틀간 이통 3사를 통해 약 10만대가 개통됐다.

이는 아이폰8 시리즈 첫 주말 판매량인 14만대보다 적은 수치다. 아이폰X 출고가가 아이폰8보다 약 40만원 비싸고, 초기 공급량이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8·8플러스·아이폰X 첫 이틀간 개통량 합계는 24만대 수준으로, 전작 아이폰7 시리즈 첫 이틀간 개통량인 20만대를 넘어섰다.

아이폰X 출시 첫날인 24일 이통3사 번호이동 수치는 3만1978건, 25일은 2만7284건이었다. 이틀 간 통신사별 가입자 변동 현황은 SK텔레콤이 619명 순감했고 KT는 196명, LG유플러스는 423명 순증했다.

아이폰X 구매자 중 지원금 대신 선택약정할인 25% 제도에 가입한 비율은 100%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