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는 지난 11월 22일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2017 사이버 안보(보안) 논문 공모전’ 시상식에서 컴퓨터공학과 정보보호연구실 정지만·정성민·김영재(지도교수 윤명근) 학생들이 사이버보안기술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정보보호학회와 한국국제정치학회가 주관하고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대학생, 대학원생 및 박사후과정을 대상으로 기술분야(사이버보안기술 전 분야)와 정책분야(사이버안보 관련 정책)로 나누어 진행됐다.
기술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국민대 컴퓨터공학과 정보보호연구실 정지만·정성민·김영재 학생은 ‘다중 q 그램을 이용한 정규 표현식 필터링’을 주제로 사이버 보안을 위한 네트워크 패킷 레벨에서 정규 표현식 처리를 가속시킬 수 있는 새로운 필터링 기술을 제안했다.
특히 기존의 방법과 비교했을 때 메모리 공간을 4분의 1만 사용하는데도 처리속도는 3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은 국민대 정보보호연구실(지도교수 윤명근)은 연구참여과정(UROP), 캡스톤 디자인 등 학생들이 실제 연구와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최근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 대상, ‘다학제간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1위, ‘금융정보보호 및 빅데이터 활용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등 정보보호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육 및 연구성과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민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지원을 받아 프로젝트 기반의 실습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학술대회·공모전 참가 등을 적극 지원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