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에어워셔' 단체표준 제정

'가정용 에어워셔' 단체표준 제정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가정용 에어워셔' 단체표준이 제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진흥회는 2014년부터 대유위니아, 위닉스, 쿠쿠, 쿠첸, 벤타코리아 등 주요 에어워셔 제조사와 함께 기술위원회와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국가기술표준원 및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등 전문가와 협의해 단체표준 등록을 추진해왔다.

물로 공기를 씻는 에어워셔는 일반가습기와 함께 기화식 가습기로 분류했으나, 에어워셔와 필터 방식 공기청정기 인증(CA) 기준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소비자단체 이의제기를 바탕으로 단체표준 제정을 추진했다.

단체표준 제정으로 소비자는 가습기와 공기청정기, 에어워셔 구분에 따라 정확한 기준으로 인증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에어워셔는 가습과 공기청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융복합 제품이다. 가습과 공기청정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수조의 물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필터를 교체해야하는 기존 방식보다 유지비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는 가정용 에어워셔 단체표준 등록을 기념해 할인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KEA 관계자는 “가정용 에어워셔 단체표준을 시작으로 향후 소비자 보호 및 산업계 발전을 위해 새로운 융복합 제품에 대한 표준화 제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