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빛낸 중소기업인이 한 자리에 모여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주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독자 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 각 분야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인에 대한 대대적 포상이 이뤄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및 송년연찬회'를 열고 중소기업 유공자 500여명에게 포상을 시상했다. '중소기업이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국·업종별 중소기업인이 한 데 모여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혁신성장동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금탑산업훈장 등 산업훈장 14점과 산업포장 3점, 대통령표창 3점 등 총 중소기업 유공자 23인에 대한 포상식이 이뤄졌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서윤덕 립멘 대표는 '식품 신선도 유지제'라는 아이템으로 30년 이상 기술혁신을 통해 수분흡수제, 산소흡수제, 와인세이버 등을 개발에 성공했다. 선발 주자인 일본과 미국에 역수출하는 등 새로운 분야의 개척과 혁신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차형철 씨애치씨랩 대표도 실험실 관련 토털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과학기술 기자재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밖에 김권기 삼덕상공 대표 등 3명이 은탑산업훈장, 곽한 성신앤큐 대표 등 3명이 동탑산업훈장, 김의선 코스탈파워 대표 등 3명이 철탑산업훈장, 배준집 동아베스텍 대표 등 3명이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의 위상과 사회적 신뢰 제고를 위한 기업가정신의 재정립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스마트공장 확산, 특허공제 기반조성,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등 4차 산업혁명 플랫폼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 경제의 중심에 중소기업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라며 “앞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창업벤처기업의 강력한 후원자, 그리고 소상공인의 따뜻한 대변인이 되어 중소·벤처, 소상공인의 수호천사, 세일즈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