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팀벤처스, 3D프린터용 IoT장비 '웨글(Waggle)' 출시

보급형 3D프린터 제조 및 온라인 3D프린팅 서비스 업체인 에이팀벤처스(대표 고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제조 혁신을 돕는 3D프린터용 사물인터넷(IoT) 장비 '웨글(Waggle)'을 정식 출시했다.

웨글은 3D프린터를 휴대폰이나 태블릿PC에서 원격 제어,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만드는 3D 프린터용 사물인터넷 장비다. 웨글을 3D 프린터에 꽂으면 와이파이 기능이 없는 보급형 3D프린터가 인터넷에 연결될 수 있으며 카메라 센서를 통해 3D프린팅하는 모습을 원격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에이팀벤처스, 3D프린터용 IoT장비 '웨글(Waggle)' 출시
에이팀벤처스, 3D프린터용 IoT장비 '웨글(Waggle)' 출시
에이팀벤처스, 3D프린터용 IoT장비 '웨글(Waggle)' 출시

휴대폰에 웨글 앱을 설치하면 여러 명이 한 대 3D 프린터를 공유하거나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 클라우드상에서 3D 파일을 저장, 슬라이싱, 3D 프린터로 전송할 수 있어 공간 제약 없이 3D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다. 웨글 앱은 안드로이드, iOS 모두 사용 가능하며 250MB 클라우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웨글을 사용하면 출력물이 만들어지는 동안 3D 프린터 앞에서 지켜보지 않아도 어디서나 앱을 켜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출력물이 중간에 잘못 될 경우 웨글을 통해 원격으로 취소하거나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재료 낭비를 막는다. 여러 대의 3D 프린터를 관리해야 하는 메이커 스페이스나 학교에서 웨글을 사용하면 앱을 통해 여러 대를 한번에 제어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3D프린터에 와이파이 기능을 부여하는 장비는 해외에서 출시된 것이 있지만 앱과 연동되어 3D 프린터를 원격에서 제어하고 클라우드를 제공해 USB 등의 외부 저장 장치 없이 3D 프린터로 바로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갖춘 것은 웨글이 최초다.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는 “웨글은 3D프린팅 제조 장벽을 낮추는 장비로 3D 프린터뿐만 아니라 디지털 제조 장비와 공장까지 확장될 수 있다면 온라인 주문형(On-Demand) 제조 서비스의 미래가 앞당겨지게 될 것”이라면서 “에이팀벤처스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온라인 제조 장벽을 낮추고 저변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