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협회 내년초 출범…동력 키우나

가상화폐 투기 근절과 투자자 피해 예방을 위해 한국가상화폐거래소협회(이하 거래소협회)가 내년 초 출범한다.【사진1】

19일 거래소협회 준비위원회는 국회의원 회관에서 발기인 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가상화폐거래소협회 내년초 출범…동력 키우나

협회는 거래소, 학계, 투자자, IT 기업, 해외 관련기업 등 가상화폐 거래소와 관련된 모든 협력 기관과 네트워크 구축할 계획이다. 범 사회적으로 가상화폐 자체의 가치와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최적의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협회 준비위원장에는 이서령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가 선임됐고,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회장, 조풍연 한국 SW·ICT 총연합회 상임의장, 노규성 한국디지털정책학회 회장, 문재웅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수석부회장 등이 준비위원회에 참여했다.

협회 관계자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주도하는 협회를 만들어 소비자 보호에 나설 계획”이라며 “현재 약 40여개 거래소들과 회원사 참여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협회는 △건전한 가상화폐 거래시장 조성을 위한 자율 규제 유도 △투자자 보호를 위한 거래소 협의회 구성 △가상화폐 투자의 건전한 환경생성 및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 △ 비트코인 선물 등 해외 기관들과 공동 협업과 대응체제 구축 △거래소 감독 및 육성 등 정부와의 소통채널 구축 등을 주요 사업계획으로 선정했다.

이서령 준비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가운데 가상화폐 관련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가장 강력한 신 성장 동력으로 자리 매김 할 것”이라며 “향후 협회가 거래소, 투자자, 관련업계의 요청사항을 정부에 전달하는 소통창구 및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거래소 협회는 내년 초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초대 협회장으로는 이두형 전 여신금융협회장 등이 거론된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