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ICT 정책 참여 폭 늘린다…'자기추천제' 도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정책 분야에 혁신·개방형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자기추천제'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정책 수립에 참여를 원하는 전문가가 스스로 참여 의사를 밝히고 후보로 신청하는 제도다. 과기정통부는 신청자를 '혁신·개방형 전문가' 인력 풀로 확보, 태스크포스(TF)·공청회 등 정책 수립 과정 참여자로 우선 고려한다. 소관 위원회의 위촉진 민간위원 후보에도 포함시킨다.

기존 소관 위원회 구성 때는 관련 부처와 유관 기관·단체 추천을 받았다. 기관·단체 추천을 못 받은 전문가가 배제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과기정통부는 자기추천제로 이 한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종전의 방식은 자기추천제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한다.

자기 추천은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에서 받는다. 과학기술·ICT의 사회·경제적 영향이 커지는 만큼 인문·사회·경제계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임대식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급변하는 정책 환경과 기술 분야 별 융복합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혁신·개방형 인재 풀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자기추천제' 소개 자료(자료 : 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 '자기추천제' 소개 자료(자료 : 과기정통부)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