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랩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인공지능 피부 비서, 루미니' 솔루션 3종을 발표한다고 21일 밝혔다. 룰루랩은 삼성 사내벤처 '크리에이티브랩(C랩)'에서 분사한 뷰티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루미니'는 촬영 한 번으로 얼굴 피부를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 추천하는 피부 관리 솔루션이다.
이번에 선보일 제품은 △인공지능 피부 비서 '루미니' 1종 △모듈형 '루미니 M' 2종 총 3종이다. '루미니M'은 키오스크, 터치 스크린 등에 매립할 수 있는 매립형 제품과 기존 스크린에 추가 설치할 수 있는 애드온(Add-on) 제품이 있다.
이 중 애드온 제품은 설치 과정 1분만으로도 일반 키오스크를 인공지능 피부 분석 솔루션이 탑재된 스마트 디바이스로 변하게 한다.
얼굴 촬영, 피부 분석, 제품 추천 3단계에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적용했다. 실시간 얼굴 인식 기술로 분석에 최적화된 영상을 얻어내고, 딥러닝을 통해 분석 정확도를 계속 높여나간다. 제품 추천시 웹 상의 제품 데이터, 사용자 리뷰 데이터를 자연어 처리를 통해 최적 제품을 찾는다.
룰루랩은 루미니로 피부과병원, 피부관리실, 화장품 매장 등 기업간기업 거래(B2B)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일반 소비자 판매용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최용준 룰루랩 대표는 “룰루랩은 AI 기술을 뷰티 분야에 최초로 적용, 뷰티 산업의 발전을 체감할 수 있게 했다”면서 “추후에는 헬스케어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해 소비자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