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키원' 배터리 수명은 넘사벽?…어떻길래

CJ헬로가 18일 국내 출시한 블랙베리 키원 블랙 에디션.
CJ헬로가 18일 국내 출시한 블랙베리 키원 블랙 에디션.

블랙베리 키원 스마트폰이 올해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최고 배터리 수명을 갖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올해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24종을 대상으로 배터리 수명을 측정한 결과 '블랙베리 키원'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폰아레나는 “테스트에 앞서 모든 스마트폰 화면 밝기를 동일하게 맞추고, 외부 알림과 전원 공급을 전면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블랙베리 키원' 배터리 수명은 넘사벽?…어떻길래

블랙베리 키원은 12시간 26분으로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긴 수명을 자랑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8 액티브와 애플 아이폰8 플러스는 각각 10시간 57분, 10시간 35분으로 2,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9시간 34분을 기록한 LG전자 V30 몫이었다.

이 밖에 구글 픽셀2는 8시간 40분, 화웨이 P10은 7시간 42분, 샤오미 미믹스2는 9시간 5분 등으로 나타났다.

24종 스마트폰 평균 배터리 수명은 8시간 53분으로, 블랙베리 키원이 3시간 이상 오래갔다. 폰아레나가 지난해 실시간 결과에서 10시간은 넘긴 제품은 없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와 애플 아이폰6S 플러스가 9시간 11분으로 공동 1위였다.

류근영 블랙베리 한국법인 기술이사는 “블랙베리 키원 칩셋은 퀄컴 스냅드래곤 625로, 최고 사양이 아니지만 최상의 조건으로 효율성을 극대화 한 방식이 배터리 수명을 길게 가져갈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앱을 어려개 구동할 때와 거의 구동하지 않을 때의 중앙처리장치(CPU) 활동을 다르게 하는 알고리즘을 적용,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는 특수 기술이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