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는 전 카카오 공동대표이자 전 조인스 대표 출신인 이석우 대표를 신임대표로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석우 대표는 29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 송치형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글로벌 확장과 블록체인에 기반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 발굴에 매진할 예정이다.
두나무는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소셜 트레이딩서비스 '카카오스탁' 등을 운영중인 기업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업비트 블록체인사업을 필두로 핀테크 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대표는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학사, 하와이 주립대학교 중국사 석사, 루이스앤드클라크대학교 법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중앙일보 기자, 한국IBM 고문변호사, NHN 법무 및 경영정책 담당 이사, NHN 미국법인 대표, 카카오 및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조인스 공동대표 등을 거쳐 두나무호 수장을 담당하게 됐다.
이 대표는 “암호화폐 시장과 블록체인 산업의 비전과 함께 두나무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보고 신임대표 자리에 오르게 됐다”면서 “두나무가 새로운 금융혁신 산업의 리더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원동력을 불어넣어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두나무는 최근 업비트가 회원수 120만명, 일평균 이용자 100만명, 동시접속자 30만명, 일 최대 거래액은 10조원 등을 달성하면서 글로벌 1위 가상화폐거래소가 됐다고 전했다. 카카오스탁은 월 거래액 2조원을 넘기며 매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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