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코인베이스 자체조사...가상화폐 공개 전 '내부자 거래' 논란

ⓒ게티이미지
ⓒ게티이미지

가상화폐(암호화폐)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적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내부자 거래 논란이 불거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20일(현지시간) 신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캐시' 매매를 개시하겠다고 발표하기 전 가격이 폭등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사에는 내부 직원이 거래에 참여했거나 관련 정보를 흘렸는지도 포함됐다.

비트코인 캐시 가격은 20일 오후 한때 전날에 갑절이 넘는 85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 캐시 거래를 발표하기 전으로 내부 정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가상화폐가 추가될 때 중요한 정보를 거래하는 것을 막고 있다”면서 “만약 어떤 직원이라도 직간접적으로 회사 규정을 위반했다는 증거가 나오면 즉각 해고 조치하고 적절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