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이노베이션(대표 서인식)이 최근 엘살바도르 교육부, 국립인쇄소, 국립대, 국립도서관, 국립시각장애인학교, 시각장애인협회 등 6개 정부 기관 및 협회와 점자책 제작 솔루션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넥스트이노베이션은 엘살바도르 6개 기관과 협력, 점자물 제작과 활용을 위한 국가 단위 인프라 구축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일반 문서를 점자로 변환해 주는 솔루션 'SENSEE'를 공급한다. SENSEE는 200쪽 분량의 점자책을 하루 만에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기존 방식으로는 6개월 이상 걸렸다. 68개 언어에서 사용하는 86개의 점자코드를 실시간 시각장애인용 대체 콘텐츠로 변환할 수 있다.
서인식 대표는 25일 “한국 정보기술(IT) 기업의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엘살바도르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과 교육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엘살바도르 시범 사업을 통해 중남미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