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2018년은 빅이벤트의 해

무술년(戊戌年) 황금개띠해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러시아 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줄줄이 열린다. 6월에는 국정농단 사건과 정권 교체 이후 첫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국내 정치지형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산업계에서는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신년기획] 2018년은 빅이벤트의 해

2월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이자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오랜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로 온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강국답게 평창올림픽은 5세대(5G) 이동통신과 자율주행,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로봇과 드론 등 첨단 기술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KT는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2019년 5G 상용화를 앞두고 대규모 시범서비스로 전 세계 주목을 받는다. 전통적으로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해에는 TV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다. 세계 TV 시장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가전업계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6·13 지방선거는 국정농단에 따른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와 정권교체 이후 처음 맞는 선거로 주목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 속에 현 정권에 대한 지지가 계속될 지 견제와 균형론이 힘을 받을지 주목된다.

산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이 계속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10월 대한민국이 독자 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준비한 한국형 발사체도 시험 발사한다. 한국 우주산업이 궤도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신년기획] 2018년은 빅이벤트의 해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