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전용 드론·가상현실(VR)·3D프린터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사단법인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이사장 윤동윤·이하 복지협의회)가 한국정보화진흥원 지원으로 '어르신 ICT 체험관'을 서울 광진구에 열었다.
정보통신기술(ICT)이 비약적 발전하는 지능정보사회를 맞아 어르신도 미래 기술 혜택을 누리게 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어르신들의 정보격차 해소' 사업 일환이다.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첨단 ICT 기기나 네트워크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15평 규모다. 스마트폰 활용법도 알려준다. 교육은 스마트미러로 이뤄진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헤드업 디스플레이(HMD)로 경험하는 시간도 준비됐다. 스마트밴드·보청기·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기기도 접할 수 있다.
체험관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복지협의회는 정부 소속 비영리법인이다. 지금까지 어르신 중심 컴퓨터 교육을 해왔다.
복지협의회 관계자는 “우선 주변 지역 사회복지시설, 관계기관과 협의해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반응이 좋으면 정부에 건의, 전국으로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