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엠은 4년 동안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애드픽(ADPICK)'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분석한 '2017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보고서'를 발표했다.
애드픽은 일반인이 애드픽 플랫폼에 등록된 광고주 서비스를 홍보하는 콘텐츠를 만든 뒤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뜨려 수익을 얻는 성과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이다. 2013년 12월 출시 이후 회원수 48만명으로 성장했다.
보고서는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국내에 보급하고 성장을 이끈 애드픽의 각종 수치 자료를 공개하고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산업 현황을 분석하고 발전 방향을 예측하고자 제작됐다.
보고서는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정의와 탄생 배경, 애드픽 인플루언서 회원 활동 성과, 광고주 트렌드, 산업 현황·발전방향 등으로 구성됐다.
애드픽 인플루언서는 모바일과 SNS 환경에 익숙한 10대~20대,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30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애드픽 가입 뒤 인플루언서 활동을 한 회원의 평균 수익은 2014년 3만3000원에서 2016년 44만5000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연 10만원 이상 수익을 올린 인플루언서의 1인 평균 수익도 2014년 70만원에서 2016년 682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1000만원 이상 수익을 내는 인플루언서 규모도 2014년 8명에서 2016년 106명으로 13배 이상 늘었다.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 규모도 빠른 양적 성장을 보였다. 2014년 진행된 광고 캠페인 수는 270건 정도였으나 2017년 약 1600건으로 급증했다. 2016년 애드픽을 통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치건수는 약 670만건이다. 링크 클릭수는 2억5000회에 이른다.
박무순 오드엠 대표는 “애드픽을 운영한 4년 동안 1세대 성과형 인플루언서를 육성하고 광고업계에 생소했던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다”며 “신규 인플루언서 저변을 확대하고 광고주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