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의 5년간 빅데이터 중장기 전략계획을 수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중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빅데이터 국내외 정책동향 및 선진사례 분석 △광주시 빅데이터 환경분석 및 서비스 실태조사 △광주형 빅데이터 기반 구축 및 추진전략 마련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활용과제 및 정책모형 개발 △광주시 빅데이터 활성화 방안 등이다.
시는 중장기 전략 과제 단계별 이행방안과 재원 구성 및 확보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및 기업 육성 방안도 동시에 추진한다.
향후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빅데이터 이용 및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스마트 휴먼시티 人(in) 광주'라는 4차 산업혁명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공공영역 빅데이터 분석을 행정에 접목해 '시내버스 효율적 운영', '상수도 누수지역 탐지',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119 구급차 배치 및 운영 최적화' 등을 실시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청년부채 해소를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위해 9개 은행의 대출자료를 자체 분석하는 한편 한국전력공사와 협업해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치선 광주시 스마트행정담당관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정 현안 및 시민 니즈를 반영한 선제적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