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자동차 산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도는 오는 2023년까지 6년 동안 3759억원을 투입, 미래차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내용의 자동차 산업 고도화 전략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4대 전략 9개 실행 과제를 추진한다. 4대 전략으로는 △혁신 성장 글로벌 전진기지 기반 구축 △자동차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 △특장차 산업 연구개발(R&D) 지원 및 성장 기반 확충 △창의 경영 역량 및 협업 강화를 제시했다.
세부 실행 과제로는 우선 내년부터 2023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 친환경 상용차 자율 주행 기반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또 올해 말까지 507억8000만원을 들여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을 구축하고 2021년까지 153억원을 투입, 중대형 상용차부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에 나선다.
자동차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에는 35억4000만원, 글로벌 빅바이어 연계 수출기업화 촉진 사업에는 3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 밖에 특장차 산업 활성화 및 산업 생태계 모델 구축, 특장차 전문단지 및 자기인증센터 운영, 자동차부품 융합 얼라이언스 운영, 자동차융합기술원의 창의 경영 역량 강화 R&D 과제도 추진한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전북은 전국의 중대형 상용차 생산량 가운데 94%를 차지할 정도로 특화돼 있다”면서 “상용차 자율 주행 등 자동차 산업 분야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