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미세먼지가 증가하면서 발생 원인 중 하나인 교통량을 감소시키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원격업무가 대안으로 부상했다. 원격 영상회의 등 원격업무를 지원하는 솔루션이 이같은 업무환경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로 관심을 끌고 있다.
원격제어기술 전문업체 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환경·사회적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자사 원격 제품군을 원격업무 솔루션으로 포지셔닝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서포트는 영상회의로 협업하는 '리모트미팅(RemoteMeeting)', 상담원이 고객 컴퓨터를 원격지원할 수 있는 '리모트콜(RemoteCall)', 본인 컴퓨터를 원격제어 할 수 있는 '리모트뷰(RemoteView)' 등을 원격업무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알서포트는 이같은 제품군을 앞세워 원격지원 시장 점유율에서 국내 시장 1위, 일본 시장 1위, 아시아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매출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는 등 국내 소프트웨어(SW)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원격 영상회의 리모트미팅은 아무것도 설치할 필요가 없다.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어디서든 영상회의를 할 수 있다. 브라우저로 리모트미팅에 접속해 세계 주요도시 이름을 딴 회의실에 입장한 후 참석자를 초청하면 된다. 오프라인 회의실처럼 직관적인 특허받은 사용자경험(UX)를 제공해 쉽게 회의실을 개설하고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계정이 없는 비회원도 접속코드나 회의실 URL, 이메일 등 다양한 경로로 초대해 협업할 수 있다. 카메라와 마이크가 달린 기기만 있으면 집이나 택시, 건설현장, 길거리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회의가 가능하다. 100%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용체계(OS)나 기기에 상관없이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발언자가 변경될 때마다 자동 감지해 발언자를 메인화면에 띄우는 주화자 감지 기능이 있어 참여자 몰입도를 높이고 효율적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채팅과 그리기, 레이저포인터, 개인별히스토리, 회의록, 관리자 페이지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 전국 유통영업망을 두고 있는 국내 대형 제약사 일양약품도 리모트미팅을 이용한 원격업무 대열에 동참했다. 일양약품은 리모트미팅을 도입해 정기회의뿐 아니라 수시회의를 영상으로 진행하면서 비용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내부 평가다.
알서포트는 리모트미팅을 위한 하드웨어(HW) '리모트미팅 박스'도 출시했다. 리모트미팅 박스는 셋톱박스 형태로 데스크톱, 노트북, 스마트폰이 없이도 독립적으로 영상회의를 실행할 수 있다. 다수가 참여한 회의실에 적합한 형태로 카메라·스피커·마이크 등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리모트콜은 고객PC나 스마트폰 등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원격지원 도구다. 고객PC에 원격 접속해 장애를 진단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고객은 접속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PIN번호 입력이나 원클릭만으로 쉽게 연결이 가능하다. 고객지원뿐 아니라 사내 컴퓨터 유지보수, 업무공유를 위한 협업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리모트뷰는 언제 어디서든 사무실PC를 원격 접속해 업무를 볼 수 있다. 보험사원이 스마트패드로 회사PC에 접속해 보험계약업무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기업 내부 PC, 모바일과 같은 IT자산을 중앙에서 원격으로 관리하거나 외부의 무인단말기 관리용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주명 알서포트 글로벌마케팅본부 B2B마케팅 팀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협업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원격근무 솔루션을 채택하는 업체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미세먼지로 인한 외부활동 걱정 필요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원격솔루션으로 재택·원격근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