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문 기업 센도리(대표 박문수)가 실내 먼지 유입 방지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열회수환기장치를 개발,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열회수환기장치는 외부 공기를 필터링해 내부로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고, 오염된 공기는 밖으로 배출하는 장비다. 평소에는 열회수 환기 기능을 하다가 먼지제거 모드로 전환하면 포집한 먼지를 배출하고 역풍을 이용해 청소 기능으로 운전된다.
기존 환기장치는 외부 먼지가 환기장치를 통해 내부로 유입돼도 차단 장치가 없어 실내 공기의 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또 외부 유입 먼지로 인한 필터 막힘 현상으로 내부 필터를 자주 청소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송풍 능력 저하, 소음 증가, 에너지 효율 저하 등으로 이어졌다.
센도리는 공기량을 조절하는 댐퍼를 스프링으로 연결, 송풍기 가동 시 바람의 힘에 의해 열리고 정지할 때 닫히도록 설계해 기존의 환기장치 단점을 보완했다. 또 댐퍼일체형 송풍기와 회전개폐식 공조기용 댐퍼 공조 장치 등 10여개 특허기술을 접목, 에너지 성능을 30% 이상 향상시켰다. 에너지 절감 효과와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과 KS 한국표준인증도 취득했다.
박문수 센도리 사장은 22일 “열회수환기장치를 장착한 고효율·고기능 친환경 제품을 제조해서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환경 보전과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