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6.1인치 대화면을 탑재한 새 브랜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벤처비트는 소식통으로부터 LG전자가 주디(Judy)라는 코드명을 가진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6월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제품이 G시리즈를 이어가는 후속작인지, 전에 없던 새로운 브랜드로 출시되는 것인지 여부는 소개하지 않았다.
벤처비트에 따르면, LG전자 주디(코드명) 스마트폰은 G6보다 0.4인치 큰 6.1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18대9 비율)를 탑재했다. MLCD+라는 새로운 유형의 디스플레이 패널 기술을 적용, 최고 밝기는 800니트를 구현했다. 기존과 차원이 다른 새로운 디자인도 갖췄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컵 스냅드래곤 845를 내장했고, 후면에 1600만 화소 듀얼카메라를 장착했다. '붐박스'라는 스테레오 스피커는 새로운 기능도 있다.
이 밖에 IP68 등급의 방수·방진, 무선충전, 음성인식·카메라 인공지능(AI) 기능 등을 담았고, 램(RAM)와 내장메모리 용량은 각각 4GB, 64GB다.
외신은 앞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더 이상 정해진 로드맵에 맞춰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데 이은 후속조치로, LG전자가 6월 주디(코드명)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포브스는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지난 수년 간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 제품에 승부를 걸 수도 있다”면서 “6월 이후 여름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삼성전자와 맞대결을 피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이면 최신 칩셋 수급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