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금투업계도 고객 관점에서 변화해야"...21회 자본시장 CIO&CISO포럼

“아웃사이드 인, 고객 경험에서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김인현 투이컨설팅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코스콤에서 열린 '제21회 자본시장 CIO&CISO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금융투자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처럼 강조했다.

이날 김 대표는 '디지털 금융 혁신-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이날 모인 자본시장 주요 IT 임원에게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고객 경험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강조하는 '아웃사이드 인'은 내부자가 아닌 회사 바깥에 있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할 때 새로운 혁신 관점이 나온다는 의미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곧 디지털 세상으로서, 고객이 당신의 기업은 물론 경쟁사까지 모든 정보를 꿰뚫고 있는 고객의 시대”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자본시장 IT 주요 임원은 이날 포럼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금융투자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준 강연이었다고 평가했다.

황국현 자본시장 CIO협의회장(유안타증권)은 “결국 디지털 포메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의 핵심성과지표(KPI)부터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고객 입장에서 바꿔나가야 한다는 것을 제시해 준 것”이라며 “앞으로 4차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할 수록 고객입장에서 생각하는 콘텐츠를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동윤 코스콤 IT인프라본부장은 “코스콤이 지난해부터 핵심가치로 내건 '고객 만족' 서비스라는 주제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포메이션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코스콤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 전체가 고객 만족이란 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2일 서울 여의도 코스콤에서 제21회 자본시장 CIO&CISO 포럼이 열리고 있다.
22일 서울 여의도 코스콤에서 제21회 자본시장 CIO&CISO 포럼이 열리고 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