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글로벌 통신사 간 블록체인 협력체계인 'CBSG(The Carrier Blockchain Study Group)'에 참여한다.
CBSG는 통신사 전용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확산하기 위해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스프린트와 TBCA소프트, 대만 파 이스트원 등이 주축이 돼 결성한 사업자 연합체다.
KT는 CBSG 참여를 통해 글로벌 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블록체인 원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용화해 블록체인 주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스마트 에너지와 헬스케어 등 KT 주요 신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
로밍 고객이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일어날 수 있는 금전·시간적 비용과 품질 저하 등 비효율성을 블록체인 기술로 해소하는 서비스도 개발한다.
이미향 KT 융합사업추진담당 상무는 “이번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으로 다양한 글로벌 통신사와 강력한 통신 인프라와 블록체인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들을 사업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BSG에는 LG유플러스도 참여한다. CBSG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선불폰 충전(Top-ups), 글로벌 모바일 결제, 국제 송금, IoT 결제 및 로밍 정산 등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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