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씨엠(대표 한정균)이 중국 텐센트 위쳇과 협력해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을 위해 위쳇(WeChat)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위쳇은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로 매월 약 9억8000만 명 가량이 사용하는 중국 대표 메신저다.
위쳇 와이파이 서비스 해외대행사인 원투씨엠은 기존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던 서울 지역에 이어 평창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위쳇 사용자는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간편하게 와이파이 환경에 접속할 수 있다. 축제 관련된 정보와 근처 상점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쿠폰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 다른 서비스는 모바일 주문 서비스 '이소점찬(易掃点餐)'이다. 해당 서비스는 텐센트가 작년에 새롭게 선보인 미니 프로그램 기반으로 개발했다. 미니 프로그램의 제일 큰 장점은 별도 앱(App)을 설치할 필요없고 위쳇 내에서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서비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고객은 식당에 들어가 스마트폰을 꺼내 각 테이블마다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한다. 제공되는 중국어 메뉴판과 음식 사진으로 보다 쉽게 메뉴를 선택한다. 완료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주문이 완료되고 음식이 서빙된다. 원투씨엠의 담당자는 “외국어 메뉴판 구비와 외국 손님을 상시 응대하는 상점주의 부담감을 줄여주고, 관광지에서 겪게 되는 언어장벽과 대기시간의 불편함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원투씨엠은 에코스 스탬프로 단기간에 성장한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에코스 스탬프와 클라우드 기반의 인증 서버를 바탕으로 다양한 O2O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코스 스탬프는 '친숙한 도장문화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을 어떻게 활용할까'라는 재미난 발상이 만들어낸 결과다. 에코스 스탬프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스탬프 적립, 쿠폰 사용, 결제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