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의 중학교에 다니는 11살 소년이 '비트코인' 관련 책을 출간해 화제라고 미국 CNBC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드류 코리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비트코인을 얻는다: 비트코인에 대한 궁극의 가이드'라는 책을 써서 1월 아마존 킨들에서 자체 출판했다. 전자책은 2.99달러에 판매하며, 종이책은 9.99달러다.
CNBC에 따르면 기술분야 투자자를 아버지로 둔 코리는 수학을 좋아하고, 평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조작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작년 부모와 의논해 14세에 2000만달러를 벌면 학교를 그만둔다는 계획을 세우고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코리는 비트코인을 알게 됐고, 가상화폐로 돈을 번 채굴업자, 초기 투자자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유튜브로 동영상을 봤다.
코리의 아버지는 작년 가상화폐 가격이 17배 상승했지만, 직접 투자보다 인세 등 다른 방법으로 소득을 올릴 것을 아들에게 제안했다.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개념에 대해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쓴 것이다.
앤드류 코리가 쓴 책은 57페이지로, 비트코인의 역사와 비트코인 지갑, 또 다른 가상화폐인 '이더리움', 가상화폐공개(ICO)개념에 대해 담았다.
코리는 비트코인 지갑을 우편함에 비유해 설명했다. 우편배달부는 어떠한 우편함이든 편지를 배달할 수 있지만, 그 우편함 열쇠를 가진 사람은 따로 있다는 식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