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블록체인으로 BC카드 전자문서 관리체계 혁신

서울 서초구 BC카드 사옥에서 KT 직원이 KT블록체인 기반 문서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BC카드 사옥에서 KT 직원이 KT블록체인 기반 문서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KT가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을 BC카드에 적용했다. 가맹점 계약서와 증빙 자료 등 모든 전자문서를 용량과 형식에 상관없이 고속으로 암호화하고 블록체인 기반으로 저장할 수 있다.

KT는 이 같은 블록체인 기술 적용으로 BC카드 가맹점 서류에 대한 개인 정보 보안을 강화했으며 전자문서 관리 영역에서 업무 구비서류 관리, 권한정보 관리, 심사자 분배 등 업무를 자동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에 적용된 블록체인은 오픈소스 기반 KT 독자 기술이다. KT는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파트너를 늘려 생태계를 확산한다.

KT는 지난해 7월 카드거래 시 생성되는 전자서명 이미지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전자서명 이미지(ESC) 관리시스템'을 개발, BC카드에 공급했다.

서영일 KT 융합기술원 블록체인센터장은 “BC카드는 KT 블록체인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대용량 전자문서관리에 적용한 성공적 사례”라면서 “미디어 콘텐츠, 의료 데이터, 무역 데이터, 공공 데이터 유통 등 다양한 분야로 KT 블록체인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