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국내 최고 게임인재 양성소 중 하나인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 멀티미디어과정(게임교육원)과 유명 e스포테인먼트 기업 '콩두컴퍼니'가 'e스포츠 종주국 대한민국'의 명성을 찾기 위한 노력에 힘을 합한다.
2일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 멀티미디어과정(원장 조학균)과 콩두컴퍼니(대표 서경종) 측은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이냐시오관 강당에서 'e스포츠 전문가 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학균 원장을 비롯한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 멀티미디어과정 교수진들과 함께 서경종 콩두컴퍼니 대표, 박영목 인챈트인터렉티브 대표(전 크라이텍 아시아 총괄사장), 안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이 체결한 이번 MOU는 차세대 문화콘텐츠 분야로 성장하는 게임과 e스포츠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하자는 취지로 체결된 것이다.
특히 게임인재 양성소로서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 멀티미디어과정과 e스포츠 현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표기업인 콩두컴퍼니의 전문성을 결합해 e스포츠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양측은 이번 MOU 이후로 프로게이머 육성을 비롯해 e스포츠 리그 운영 및 제작, 관련콘텐츠 제작 중계, 선수 매니지먼트 및 마케팅 등 다각적인 발전을 거듭하는 e스포츠 산업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전문과정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이르면 올 상반기 말쯤 단기형태의 전문 과정을 선보인 후 내년쯤 본격적인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학균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 멀티미디어과정 원장은 "서강대학교는 2010년부터 교내 e스포츠 동아리 설립을 통해, e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고 활성화하는데 관심을 가져왔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e스포츠 전문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e스포츠 종주국이라는 명성을 회복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서경종 콩두컴퍼니 대표는 "한국의 e스포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e스포츠 핵심요소인 구단·선수·대회·미디어 등 전반적인 e스포츠 사업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다"라며 "국내외 e스포츠 산업을 주름잡는 대표적인 인재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나 실무적인 부분에 전폭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