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투입해 창업기업 성장 맞춤 지원' 부산시 2018년 창업지원사업 추진

부산시는 올해 51억원을 투입해 창업 성공과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2018년 창업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창업지원 방향을 '부산형 창업 실리콘밸리 구축'에 두고 △우수 창업기업 재도약 지원 △창업카페별 기능 특화 △제조 기술형 창업기업 애로해소 △창업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프로그램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제9기 부산 창업가 지원사업'을 통해 200개 팀을 모집하고 연구개발(R&D)서비스, 기계·로봇, 항공·드론, 의료·항노화 분야 신규 창업기업으로 육성한다. 고용창출과 매출에서 우수 성과를 거둔 창업기업을 '밀리언클럽'으로 선정해 인건비, 홍보관 입점, 비즈니스 네트워크 기회 등을 추가 제공한다.

예비창업인의 교류와 코워킹 공간인 '부산 창업카페'는 카페별로 기능을 특화해 상시 컨설팅을 제공하고, 정보기술(IT)과 콘텐츠 접목 등 융합 교육프로그램도 다양화해 나간다.

경성대 인근에 포토스튜디오(경성대 대연점)를 추가 구축해 창업기업의 제품 촬영을 무료 지원하고, 5월 개소 예정인 사상역점은 청년예술 및 기술창업 분야로 특화한다. 부경대와 용당캠퍼스 유휴 공간을 활용해 '창업 플러스 센터'를 구축, 제조기술형 창업기업에 50여개의 공간 및 공장시설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 소셜네트워크, 블로그, 키워드 광고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제품 마케팅 및 판매 활동도 지원한다.

부산시는 지난 2014년부터 1년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종합 지원시설과 공간, 보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창업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지금까지 총 794개 창업팀을 지원해 현재 626개 스타트업이 유지되고 있으며 130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