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시너지 내는 대우전자, 대유위니아와 중국시장 공략 강화

지난 7일 중국 상해 CGV VIP관에서 진행된 대우전자 중국 바이어 초청 쇼케이스 현장.
지난 7일 중국 상해 CGV VIP관에서 진행된 대우전자 중국 바이어 초청 쇼케이스 현장.

대유그룹에 인수된 대우전자가 대유위니아와 함께 중국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인수 시너지 내기에 착수했다.

대우전자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 '2018 상해가전박람회(AWE'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유그룹에 인수된 후 첫 해외 전시회 참가다. 상해가전박람회 2018은 총 600여개사가 참가하고 18만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하는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다.

대우전자는 대형 3도어 냉장고, 18㎏ 대용량 공기방울 세탁기, 클래식 냉장고, 벽걸이 드럼세탁기를 포함한 총 60여종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선보였다. 대유위니아도 대형 냉장고 프라우드, 딤채 김치냉장고, 딤채쿡 밥솥, 위니아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대우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중국 샘스클럽과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1만5000대 신규계약을 체결했다.

전시회에 앞서 대우전자는 중국 주요 거래선 약 100여명을 상해 CGV VIP 관으로 초청, 중국사업 비전과 판매전략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출시 예정 신제품을 선보이는 비즈니스 쇼케이스도 열었다. 이를 통해 사천성, 호남성, 호북성 등 중서부 지역 대형 양판점 신규 진출을 확정했다.

대우전자는 도시 규모에 따라 공략하는 유통 운영 전략을 차별화해 1급 시장에서는 양판점 매장 중심으로, 중소 도시형 2~3급 시장에서는 전문 가전매장에 입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또 계열사 대유위니아가 보유한 중국 유통망도 활용해 전체 판매 매장을 전년대비 20%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이종훈 대우전자 중국영업담당은 “이번 상해가전박람회 참가와 비즈니스 쇼케이스를 통해 중국 시장내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 이라며 “그룹 계열사인 대유위니아와 협업해 중국내 유통망 확대에서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