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 주요 소프트웨어(SW)와 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이 대규모 인재를 채용한다. SW기업은 인재 양성, IT서비스기업은 신사업 창출을 목표로 인재를 뽑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더존비즈온, 티맥스소프트, 한글과컴퓨터, LG CNS, SK주식회사 C&C,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 등 주요 SW·IT서비스기업들이 신입·경력직원 600명을 채용한다. SW기업은 신입 채용을 확대, 청년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IT서비스기업은 인공지능(AI), 스마트 팩토리 등 신사업 분야 경력을 충원해 성장 동력을 만든다.
티맥스소프트는 상반기에 티맥스오에스, 티맥스데이터 등 관계사 전체 90명을 신입 직원으로 채용한다. 더존비즈온과 한글과컴퓨터도 신입 포함 각 100명(그룹 계열사 포함)을 선발한다. 핸디소프트, 투비소프트 등도 15∼30명 규모의 직원을 모집한다.
그동안 SW업계는 당장 투입 가능한 경력직을 선호했다. 올해는 지난해 거둔 최대 실적으로 장기 인재 양성 환경을 마련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SW업계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한글과컴퓨터도 1000억원대를 돌파하며 최고 연매출을 기록했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신입직원 채용으로 기업 노하우를 전수, SW 인재를 키우겠다”면서 “우수 인재가 SW업계로 유입되도록 대학별 채용 설명회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T서비스업계도 전년 대비 늘었다. SK주식회사 C&C, LG CNS 등 대형 IT서비스 기업은 상반기에 각 90∼100명의 신입 직원을 채용한다. LG CNS는 올해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25% 증가했다. 삼성SDS는 신입 채용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다.
IT서비스기업 경력은 대부분 수시 채용이다. AI,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신사업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SK주식회사 C&C는 디지털 관련 전문가조직(CoE) 인력을 충원한다.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등 기업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지원 조직을 늘린다. 클라우드는 기반 솔루션부터 서비스 기획·개발 등 전반에 걸쳐 경력직을 뽑는다.
LG CNS는 스마트 팩토리·물류, 스마트 에너지·AI 등 신사업 분야 전문 인력을 채용한다. 제조실행시스템(MES) 구축부터 물류자동화 시스템 구축·운영까지 스마트팩토리와 물류 경력직을 뽑는다. 포스코ICT와 롯데정보통신도 신사업에 초점을 맞춘 신입과 경력 채용을 진행한다.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일자리 창출 기조에 맞춰 예년보다 많은 인원을 채용한다”면서 “금융·공공 등 굵직한 차세대 사업이 많아 하반기까지 경력직 채용이 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주요 SW·IT서비스 기업별 채용 현황
출처:업계 종합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