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아피싹 딴띠워라웡 태국 재무장관은 지난 15일 “정부는 가상화폐와 신규가상화폐공개(ICO)에 대한 규제 발표 준비를 했다”면서 이달 안에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 초안은 가상화폐 거래상과 중개인, 대리인 등 모든 취급자가 관계 기관에 등록하고 신원을 확인하는 '고객알기제도'를 준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중개인이 가상화폐 투자 자금 출처, 매도인과 매수인의 이름을 포함한 거래 정보를 상세히 보고하도록 해 돈세탁이나 다른 관련 범죄에 악용하는 것을 막기로 했다.
태국 정부는 가상화폐와 신규가상화폐공개에 따른 소득의 15%를 원천과세하고 부가가치세 7%를 부과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장윤형 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