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을 직접 재생해 보지 않고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 클린 클라우드 서비스가 나온다.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인 미래기술(대표 이운희)은 오디오 파일이나 동영상 내용을 확인해 먼저 올린 파일과 비교해 주는 동영상 클린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 다음달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미래기술이 개발한 동영상 클린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는 파일명이나 확장자가 달라도 기존에 올려 놓은 파일과 구분,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동일한 동영상 파일을 중복해서 올리는 실수를 방지해 준다. 웹하드나 스토리지 서비스 등을 효율 높게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동영상 파일을 업로드 할 때는 저작권을 실시간으로 판별해 상업용과 비상업용으로 구분, MP4 파일로 자동 변환해 올려준다.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장치별로 최적화된 영상 품질을 선별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많은 양의 파일은 대용량 업로드 프로그램으로 쉽게 올릴 수도 있다.
미래기술은 지난 2016년 4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지원으로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했다. 지난해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GS인증 취득 절차도 밟고 있다.
본격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말 보안솔루션 기업인 지란지교소프트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데 이어 이달 중에 허밍스토리 등 소셜 마케팅 업체와도 협약을 맺기로 했다. 다음달 초까지 이들 업체에 시범 서비스한 뒤 본격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성섭 미래기술 이사는 “동영상은 별도 인코딩 작업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MP4 파일로 변환된다”면서 “소셜 및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뿐만 아니라 방송 외주 제작사와 웹툰 서비스 회사들도 문의를 해 오고 있어 다음 달부터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