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12. 창의 에너지 재활용 기술 창업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12. 창의 에너지 재활용 기술 창업

12. 창의 에너지 재활용 기술, 새로운 창업의 기회

에너지 고갈과 지구 온난화는 전 지구 차원의 당면 문제다. 이제 화석연료를 대체할 미래 친환경 에너지 개발은 선택이 아닌 생존 문제다. 필수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일수록 창업 기회는 커진다. 문제를 두려워하기보다는 기회로 보는 습관을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꼭 익히기를 바란다.

사람이 걷기만 해도 전기가 생겨나는 거리가 있다. 최근 영국 런던에 조성된 세계 최초 스마트 거리의 비밀은 특수 바닥 타일이다. 걸을 때 생기는 압력과 진동을 전기에너지로 바꿔 주는 이 타일 덕분에 블록 장당 5와트의 전기가 생산된다. 만들어진 전기는 거리 조명을 밝히고 배경음악을 들려주는 데 쓰인다. 특히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깔면 자신이 만든 전기 생산량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이 기술을 개발한 영국 스타트업은 선수들이 뛰면 전기가 생산되는 축구장을 나이지리아에 건립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누구나 쉽게 재생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가스불로 바꿔 주는 기발한 아이디어 제품이 있다. 남은 음식물을 이 기기에 버리면 단 30초 안에 소화조의 박테리아가 유기물을 분해, 바이오가스로 만들어 준다. 매일 3시간 동안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가스가 생산된다. 뒷마당 등지에 설치하면 매일 무료로 재생 에너지를 만들 수 있으니 환경도 살리고 에너지도 아낄 수 있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어떤 새로운 첨단 에너지가 등장하게 될까. 가장 좋은 사례로 에어팟 자동차를 예로 들 수 있다. 에어팟은 휘발유도 디젤도 가스도 필요 없이 공기로만 움직인다. 연료탱크에 압축공기를 담아서 그 폭발력으로 강력한 회전력을 얻어 자동차를 움직이는 원리다. 압축공기를 활용하면 최대 시속 80㎞에 최대 220㎞를 주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오염 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석유를 대체할 첨단 에너지도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의 대체에너지 기업이 개발한 인공석유 블루크루드는 수력, 풍력 등으로 물을 전기분해해서 수소를 얻고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이 수소와 결합시켜 만든다. 즉 물과 공기로 만들어지는 친환경 대체 에너지다. 실제로 블루크루드를 디젤차에 넣어 실험한 결과 배출 오염 물질이 대폭 줄어들어 등 친환경 가치가 크다. 이 회사에서는 2020년부터 공장을 가동, 연간 8000톤의 블루크루드를 생산할 예정이다. 자동차 기업 아우디도 블루크루드를 가공 정제한 'e 디젤'이라는 친환경 연료 개발에 성공했다.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다면 자동차 에너지의 대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여러 문제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해결하려는 아이디어를 통해 창업의 기회를 찾아보라. 가치 있는 사회 기능과 동시에 새로운 시장까지 개척해 낼 수 있는 위대한 기회를 맞을 수도 있다.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가 주목받는 이유는 환경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려는 아이디어를 실행해 내기 때문이다.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12. 창의 에너지 재활용 기술 창업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