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우버 자율주행차 프로젝트가 보행자 사망사고 발생 수 개월 전, 자율주행 모드 운행거리가 기대보다 짧아 이를 달성하는 데 집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애리조나에서 운전자 개입 없는 순수 자율주행 모드 운행거리 목표치 13마일을 달성에 역량을 쏟고 있었다. 우버 자율주행차는 자율주행 모드로만 운행할 수 있는 거리가 매우 짧다는 사실이 지난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또 다라 코스로우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가 4월 애리조나를 방문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운전자가 앉은 상태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던 우버 차량이 교차로 횡단보도 밖으로 걸어가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해 자율주행차 안전문제가 불거졌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