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총장 장호성)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이하 혁신선도대학)에 선정됐다. 4년간 40억원을 지원 받는다.
단국대는 앞서 인공지능(AI)캠퍼스 구축, 디자인싱킹 교육,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운영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미래 대학'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혁신선도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 신산업 분야를 이끌 인재양성이 가능한 대학을 선정,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이 '융합지식'과 '4C(비판적 사고, 소통, 창의, 협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환경과 교과목 혁신을 추진한다.
장호성 총장이 4차 산업혁명 선도 교육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사업을 주도하고, I-다산 LINC+사업단(단장 어진우 산학부총장) 지원 아래 기계공학과·건축공학과·토목환경공학과가 사업단을 구성했다.
단국대는 기존 공학관에 첨단기술을 배우고 '4D(디지털도구 활용, 하드웨어-SW 융합, 디자인싱킹, 의사결정 능력)'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실습실 '4D 스튜디오'와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교육지원 시스템인 'D-뱅크'를 구축한다.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로봇, 스마트 모바일 개념을 익히고 관련 분야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구성한다. '디자인 마이 라이프' '디자인 마이 프로페션' 등의 교과목을 개설해 전공 상관없이 4차 산업혁명 관련 인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직업 탐색 기회도 제공한다.
대학생 성장 과정에 따른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선도 대학교육 노하우를 재직자 교육에 연결해 신산업 분야 평생 교육 체계 발전도 도모한다.
장호성 총장은 “대학은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며 “지성의 상아탑인 대학 자존심을 지키면서 교육 혁신을 통해 4차 산업을 주도할 인재 양성, 산학협력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등 단국대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