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추진하는 스마트시티가 2020년 캐나다 토론토 착공을 앞두고 올 여름 일부 기술 테스트를 시작할 전망이다.
알파벳의 도시혁신 사업부문인 사이드워크 랩스를 이끄는 댄 닥토로프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스마트시티 착공 시기를 밝혔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캐나다 제1도시인 토론토시가 협력한 스마트시티 구축에 대한 정확한 프로젝트 개시 시기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사이드워크는 현재 토론토 도심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워터프론트 토론토'와 공동으로 토지 효율성을 높이면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작년 10월 사이드워크가 제안한 자율차량,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차세대 발전, 모듈식 건물, 로봇 배송 및 폐기물 관리 시스템 등이 기반이 됐다. 재개발을 앞둔 800에이커 상당의 부둣가 지역이 첫 번째 개발부지로 선정됐다.
개발계획은 올해 말까지 사이드워크와 워터프론트 토론토가 공동으로 만든 이사회에서 승인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2022년 초 이주가 가능할 것으로 닥토로프 CEO는 예상했다.
그는 내년에는 개발에 따르는 각종 정부 승인 등을 얻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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