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튼플래닛(대표 최종호)이 경기도 융·복합 분야 우수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키튼플래닛은 증강현실(AR) 기반 어린이 양치 애플리케이션(앱) '브러시 몬스터'를 개발했다.
경기도는 12일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제3회 넥스트 스타트업 어워드'를 열고 키튼플래닛 외에 5개사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넥스트 스타트업 어워드는 경기도 내 문화콘텐츠 융·복합 분야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브러시 몬스터는 AR를 통해 어린이 흥미를 자극, 올바른 양치 습관을 키울 수 있는 앱이다. 키튼플래닛에는 부상으로 상금 150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버프 스튜디오(대표 김도형)와 엑스엔지니어링(대표 강민구)이 차지했다. 버프 스튜디오는 모바일, 콘솔, PC 게임 개발사로 대표작은 '마이 오아시스'가 있다. 엑스엔지니어링은 과금 및 결제 관련 콘텐츠 솔루션 MFE 개발 및 서비스 업체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 중인 '경기 문화창조허브' 입주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경연을 펼친 G-HUB 데모데이에서는 디지털 학습도구 콘텐츠 개발 플렉슬(대표 이창일), 출판 플랫폼 개발 부크크(대표 한건희), 가상현실(VR) 교육 콘텐츠 개발 다이브코어(대표 이지훈), 드론 기반 애니메이션 콘텐츠 개발 픽셔너리아트팩토리(대표 임보라미), 유해화학물질 감지를 위한 누액감지 시스템 개발 다온켐(대표 노종호)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수상 스타트업에는 홍보와 1000달러 상당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 기술지원 등 다양한 후속지원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달의민족 개발사인 우아한형제 장인성 마케팅 이사가 '스타트업을 위한 브랜드 마케팅' 주제로 특별 강연했다. 참가업체 스토리를 VR로 풀어낸 엄동균 작가의 VR 드로잉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경기도 청년 스타트업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우수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