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훈장 창조장
이건우 서울대 교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CAD 분야 권위자다. 국내 공학 교육 혁신에 기여한 바도 크다. 국내 유일의 융합기술 전문 연구기관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설립을 주도했다. 산업 현장 수요에 맞는 공학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기여했다.
◇과학기술훈장 혁신장
김성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장치 냉각 기술을 개발했다. 20회 산학 협동 공개 강좌를 개설해 냉각 기술 분야 산업 인력 양성에 힘썼다. 전문 분야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 앞장서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송종인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는 제6세대 이동통신 기반 기술인 차세대 광무선통신, 대규모 무선 분산 센서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했다.
정용수 재료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온 임플란테이션 기법, 테프론 코팅 등 세계 수준 표면처리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들 기술을 기업에 이전, 소재·부품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이용훈 부산대 교수는 국내 최초로 수학 이론과 산업 간 연계를 시도해 '산업수학' 개념을 정립했다.
◇과학기술훈장 웅비장
김충선 연세대 교수는 중성미자가 다른 입자와 달리 자기 자신의 반입자라는 가설을 제시하고 실험으로 증명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서정범 우진이엔지 대표는 국내 최초로 자동화 용접 라인을 구축, 중장비 용접 및 자동화 기술을 선도했다.
이상조 연세대 교수는 국내 최초로 공작기계 볼스크류를 개발했다. 마이크로 전기화학 가공 공정을 복합해 고효율 생산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민병무 서울대 교수는 골 형성 촉진·골 흡수 억제를 동시에 조절하는 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 골다공증 완치 가능성을 제시했다.
남석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은 연료전지용 수소를 생산하는 고효율 촉매와 반응기를 개발, 민간 이전했다. 100㎾급 연료전지 개발에 성공해 우리나라를 세계 3위권 국가로 올려놨다. 안화용 한국연구재단 기획조정실장은 연구자 중심의 선진 기초연구 지원 체계를 구축, 과학기술 진흥에 기여했다.
◇과학기술훈장 도약장
이승주 동국대 교수는 저차원 전자계의 전자적 특성 및 그래핀과 저차원 희박자성반도체의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엄천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실리콘 단결정을 이용한 일체식 엑스선 간섭계를 개발했다. 광엑스선 복합 간섭계로 나노미터 영역의 길이·변위 측정 기술을 발전시켰다.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차세대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기술, 신재생에너지원 송전에 적합한 고압직류송전 기술을 개발했다. 홍순국 LG전자 사장은 세계 최초로 듀얼스크린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한 소자 공정 기술, 세계 최고 효율 갈륨아세나이드솔라셀 원천 기술 등 뛰어난 업적을 이뤘다.
박진호 영남대 교수는 TV 브라운관의 핵심 부품 생산 속도를 갑절 높이는 공정 기술을 개발, 민간에 이전했다. 서진호 서울대 교수는 화학공학과 생명공학을 융합한 '식품생명공학기술'을 확립했다.
박태성 서울대 교수는 바이오 빅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해석하는 통계 분석 방법론을 개발했다. 안교한 포항공대 교수는 음이온을 형광 분자로 감지하는 감지계를 최초로 개발했다. 독창적인 형광 분자 프로브 창출, 질병 진단 관련 영상화 기술 개발로 학문 발전에 기여했다.
◇과학기술훈장 진보장
김현재 연세대 교수는 평판 디스플레이 백플레인 제조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등 디스플레이 분야 발전에 앞장섰다. 류석현 두산중공업 고문은 발전소용 구조용 내열강 재료 분야를 개척했다.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은 국내 바이오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혈관신생억제 항암제를 개발했다.
신현규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동의보감의 한약 처방에 대해 현대 의약품 기준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김맹현 한국전기연구원 책임기술원은 국내 최초 800㎸급 개폐 장치 단락 성능 평가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필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책임연구원은 국가 슈퍼컴퓨팅 역량을 세계 수준으로 높이고 과학기술 분야 슈퍼컴 활용을 촉진했다.
이영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글로벌협력부장은 국제공동 해양 시추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고 최첨단 석유물리탐사선 건조를 성공시켰다. 이경태 세종대 교수는 국내 최초 1.2㎿ 산업용 소형 가스 터빈을 개발하고 항공우주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장경룡 한국전력연구원 창의미래연구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포집흡수제를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5000시간 연속 운전에 성공했다. 황건 인하대 교수는 필수의학용어집을 출판하고 검색 엔진까지 제공, 의학 지식 보급에 앞장섰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