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해 창의적 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19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171회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개발(R&D) 확대 일변도 정책 접근을 탈피해 민간 주도로 정책 중심을 이동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장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정부 중장기 종합 대책 원칙을 '민간 주도'에 둘 것을 제안했다. 기업군 간 분업 수준이 높고 전자·자동차 등 특정 업종 비중이 높은 국내 제조업 특성을 감안한 장기 혁신 로드맵 수립이다.
아울러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신산업 육성, 발전을 위해서는 특정 부처 단독이 아닌 다부처 협력에 기반을 둔 패키지형 종합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근 경제계 핵심 현안인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장 위원장은 “2018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최근 10년 간 5인 이상 전체 사업장 연평균 명목임금상승률 2.9%의 약 다섯 배에 달한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추가 인건비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정부 지원금 3조원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중견기업 비전 2280'을 비롯해 다양한 중견기업 육성 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과 관련 예산 지원을 위해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