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AS로마(이탈리아)를 5-2로 제압했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모하메드 살라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활약에 힘입어 로마를 5-2로 격파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살라는 전반 35분, 45분 연속골을 터트렸고, 후반 11분, 23분에 도움 2개를 추가했다. 총 2골 2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골 2도움을 올린 살라는 후반 30분 교체됐다.
현지 언론에서는 찬사가 쏟아졌고,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살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부여, MOM으로 선정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 역시 후반 16분, 23분 두 골을 뽑아내며 평점 8점을 받았다.
한편, 모하메드 살라는 1992년생으로 아프리카 이집트 출신 축구선수다. 2010년 자국 프로축구 리그에서 프로 데뷔했다.
지난해 7월엔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 AS로마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FC로 이적했다. 리버풀로 옮긴 살라는 35라운드까지 치른 올 시즌 EPL에서 31골 9도움 올리며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살라는 키가 1m75㎝로 작은 편이지만 100m를 10초대에 주파한다. 조국 이집트에서는 살라를 ‘이집트 왕’이라고 부른다. 살라는 이집트를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