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카드 선택 기준 1위는 '마일리지 적립·전환율'

마일리지카드 선택 기준 1위는 '마일리지 적립·전환율'

신용카드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대표 고승훈)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항공 마일리지 카드 선택 기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1035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는 '마일리지 적립률 및 전환율'이 55.4%로 과반수의 득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가 23.8%, 'PP카드 발급 또는 라운지 무료 이용'이 11.5%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마일리지 카드를 선택할 때 카드사와 연회비 영향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VISA), 마스터(Master) 등 글로벌 카드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고객의 선택 기준에 마일리지 적립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연휴나 휴가철에 해외를 찾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항공 마일리지 적립 카드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카드사들도 관련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달 29일 '플러스마일카드'를 출시했고, 하나카드도 최근 'Mile 1.6'과 'Mile 1.8'을 내놨다. 플러스마일카드는 이용금액 1000원 당 최대 3마일리지(대한항공 기준)를 적립해주며, Mile 1.8은 이용금액 1500원당 최대 2마일리지(대한항공 기준)를 적립해준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