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창업 문턱이 낮아졌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개인 간(P2P) 대출 전문기업 '8퍼센트' 서비스 이용 결과를 공개했다. 숙박업소 창업은 음식점과 같은 다른 분야보다 자본금이 많이 든다. 창업 시 진입장벽이 높다. 때문에 8퍼센트를 이용해 투자를 유치, 사업에 나서는 창업자가 늘고 있다.
야놀자 일부 가맹점주는 8퍼센트를 통해 15건 투자를 받았다. 21억원 규모다. 2786명에 이르는 개인 투자자가 참가했다. 투자 수익률은 6~9% 수준이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70.4%)가 투자를 주도했다.
가맹점주들은 모두 조기 상환을 마쳤다. 이들은 투자자에게 수익과 더불어 숙박 포인트를 지급했다.
야놀자는 2011년 국내 최초로 중소형 숙박 프랜차이즈를 도입했다. 현재 에이치에비뉴, 호텔야자, 호텔얌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 호텔 체인 브랜드 '헤이(heyy)'를 선보였다. 지난해 전국 가맹 120호점을 돌파했다.
문승세 야놀자 그룹장은 “8퍼센트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이 성공적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핀테크 서비스가 여가산업 확산에 기여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