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처리시설 전문업체 세기종합환경(대표 양기해)이 한국수자원공사와 손잡고 수상 태양광 개발 및 보급에 나선다.
세기종합환경은 최근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지사(지사장 박한영)와 친환경 저수위용 수상 태양광 시스템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은 전북 새만금 수질 정화를 위한 친환경 저수위용 수상 태양광 시스템을 도입해 정부의 '2030 에너지 정책'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육각구조로 된 하부의 파일을 호수 바닥에 단단히 고정해 건기로 호수가 마를 때 파손될 위험이 적다. 전선 매립 일체형이며 공기 순환 펌프를 사용해 물을 순환시켜 수질정화 및 인공어초 기능 효과도 있다.
특히 일반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햇빛을 차단해 수중 생태계를 교란해 주민 민원을 야기시킬 수 있지만 이 시스템은 생태공원과 레저 시설을 연계 설치할 경우 주민 편익도 기대할 수 있다.
양기해 대표는 “수상태양광 기술에 수질정화 기능을 보강한 친환경 저수위용 수상 태양광 시스템 보급으로 정부의 수질개선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