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데이터 기술 시대로 데이터가 21세기의 원유로 일컬어질 만큼 세계적으로 전 분야 산업에 데이터 활용이 비즈니스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데이터 중심기업으로 변모해가야 할 시점이다.
클라우데라(한국지사장 강형준)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하둡의 아버지’이자 클라우데라 수석 아키텍트인 더그 커팅(Doug Cutting)이 9일, 머신러닝과 애널리틱스의 미래를 지원하는 빅데이터 기술의 진화와 그에 따른 데이터의 윤리적 사용에 대해 발표했다. 더불어 클라우데라코리아의 사업 성과 및 올해 비즈니스 목표와 함께 굿모닝아이텍(대표 이주찬)과의 총판 파트너십 체결을 알렸다.
더그 커팅은 클라우데라는 오픈 소스 기술 기업으로, 클라우데라의 플랫폼(CDH)은 전체가 오픈 소스 스택이며, 대부분 플랫폼을 다양한 커뮤니티와 함께 협력,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데이터는 이제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주요 키로 시간이 갈수록 데이터의 중요성은 커지고 더 많은 데이터가 다양한 산업과 조직에 활용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데이터의 관리와 효율적인 활용은 기업에 새로운 기회이며,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성패는 데이터의 신뢰성과 사용 윤리에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윤리에 관한 주제에 대해 더그 커팅은 윤리적인 데이터 사용에 관한 정책의 수립 필요성을 역설하고, 조직 및 개인간에 데이터가 관리되는 방식에 대한 신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데이터가 악용되지 않도록 하려면 조직과 개인간에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에 대한 기대치의 조정, 데이터 관리를 위한 모범 사례의 수립, 경계의 설정, 감독 및 규제의 자율적인 시행 등 4가지 핵심 원칙을 수립하고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를 수집하는 조직이 데이터 사용 방법을 투명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형준 지사장은 클라우데라의 10주년의 성장과 한국지사의 성장에 대해 설명했다. 클라우데라는 지난 해 서브스크립션 재구매율이 82%로 3억 6천 700만달러의 서브스크립션 매출을 기록하며 큰 성장을 이뤘다. 성장 밑바탕을 이룬 데이터 중심적 기업이 향후 비즈니스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데라는 최근 회사의 핵심사업인 머신러닝, 애널리틱스 및 클라우드에 초점을 맞출 새로운 사업부를 구성, 발표했다. 조직 구조와 리소스를 추가해 혁신을 강화하고 클라우데라 제품군의 발전 속도를 높여 고객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
클레우데라코리아는 지난 2015년 공식 한국지사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국내 다수 대기업 및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고객사를 확보한데 이어, 클라우데라 플랫폼에 대한 활용도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머신러닝·애널리틱스·데이터 분석·클라우드 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클라우데라 CDH의 차세대 버전과 데이터 분석을 위한 CDSW(Cloudera Data Science Workbench),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디렉터·알투스 등이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하둡 내 다양한 스토리지 기술을 제공하고 다양한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수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하둡 플랫폼인 아파치 쿠두(Apache Kudu)를 실시간 분석업무를 위해 도입했으며, 케이뱅크(Kbank)는 실시간 분석 및 분석 플랫폼으로 CDH와 함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을 위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 CDSW를 도입했다.
클라우데라코리아는 올해 더욱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굿모닝아이텍(GIT)과 새로운 총판 계약도 체결했다. 굿모닝아이텍은 기존 가상화 기반 IT 인프라의 축적된 기술과 빅데이터 컨설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클라우데라의 주력 서브스크립션 EDH(Enterprise Data Hub) 제품을 다양한 산업군에 빅데이터 컨설팅, 플랫폼 및 인프라 구축 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는 “단순한 리셀러와 SI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넘어 GIT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산업분야와 전문영역의 고객들께 좀더 안정적인 솔루션 공급과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 이번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클라우데라코리아 강형준 지사장은 "굿모닝아이텍과의 파트너십은 IoT, 머신러닝, 분석 솔루션을 단순화하고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여정에 매우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데이터로 새로운 사업 모델과 수입원을 창출하고,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업계에 혁신을 일으키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큰 가능성을 제공하고자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