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부상 끝에 월드컵 명단 탈락…월드컵 각오 발언 보니 '안타까워'

사진=김민재(22·전북)가 부상 끝에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최종명단에서 탈락했다.
사진=김민재(22·전북)가 부상 끝에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최종명단에서 탈락했다.

김민재(22·전북)가 부상 끝에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최종명단에서 탈락했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당초 월드컵 본선 무대 합류가 유력했던 김민재가 부상으로 인해 고배를 마셨다.
 
김민재는 지난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홈경기에서 전반 12분 상대 선수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오른쪽 정강이 부분을 다쳤다.
 
급히 교체된 김민재는 정강이뼈에 미세하게 금이 가 회복까지 4∼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민재의 부상 정도에 관심이 쏠린 것은 그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한국 축구 대표 팀에서도 주축 수비수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수비 불안이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신태용호의 믿을 만한 수비수로 기대를 받았기에 월드컵 대표팀 탈락에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다.
 
김민재 역시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명단발표 전 까지 아무도 모른다. 월드컵을 뛰어보고 싶다. 다른 목표는 없다. 뛰게 된다면 이 한 몸 바쳐서 열심히 할 생각"이라며 월드컵 각오를 당차게 밝힌 바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민재 대체자로 제주 유나이티드 수비수 오반석이 선택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