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2027년까지 LTE-R 전국 확대..국산통신기술로 상용화

철도공단, 2027년까지 LTE-R 전국 확대..국산통신기술로 상용화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27년까지 국내기술인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통합과 철도 통신시스템 국산화계획에 따라 진행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우선 신규 건설 23개 노선(일반·광역철도)에 2022년까지 LTE-R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존노선은 경부고속철도를 시작으로 현재 사용 중인 1~2세대 무선통신방시식(VHF, TRS)을 설비 내구연한, 부품단종 여부, 노선 간 연계운행 등을 고려해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LTE-R을 활용한 4차 산업기술 선도와 스마트 철도 활성화 추진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시스템도 도입한다.

또 무선통신 기반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RTCS) 개발지원과 내년 LTE-R 전문조직도 신설하기로 했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100% 국산기술로 상용화한 LTE-R 시공경험 확보와 체계적 기술 관리로 국내 철도산업 활성화는 물론 해외 진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2027년까지 약 1만32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