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日 시험인증기관과 잇따라 업무협약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국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재팬과 인증서 상호인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변종립 KTR 원장(왼쪽)과 토비아스 슈바인퍼터 TUV라인란드재팬 대표가 기념촬영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국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재팬과 인증서 상호인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변종립 KTR 원장(왼쪽)과 토비아스 슈바인퍼터 TUV라인란드재팬 대표가 기념촬영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국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일본 시험인증기관들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KTR은 지난 11일 TUV 라인란드 재팬과 각각 인증서로 상대국 인증 획득이 가능하도록 상호 인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14일에는 일본 최대 화장품 등록 시험기관인 브룸(Bloom)과 일본 화장품 등록대행 서비스 확대 협약을 맺었다.

TUV 라인란드 재팬과 업무협약으로 일본 수출기업은 KTR을 통해 국내에서 일본 S-Mark 획득을 위한 제품 안전 및 전자파 적합성 시험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국내기업들은 KTR에서 공장심사도 받을 수 있게 돼 현지 시험인증기관 섭외, 시료배송 등으로 추가되는 인증 획득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TUV 라인란드 재팬 이용 업체들은 중복시험 없이 국내 KC 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일본 임의 인증인 S-Mark는 일본 수입자 및 소비자에게 제품 안전을 증명할 수 있는 가장 공신력 있는 자율인증이다. 텔레비전 등과 같은 완성품, 반완성품 및 전기제품에 사용되는 각종 부품 등 모든 전기전자제품이 인증대상이다.

이와 함께 브룸과 업무협약으로 KTR은 국내 화장품 수출기업들의 일본 화장품 등록 대행 업무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변종립 KTR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기업이 일본 시험인증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우수한 우리 제품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도울 수 있는 체계를 더욱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