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2022년까지 750억원 교육기부..국공립 유치원 250학급 증설

KB금융그룹이 국·공립 유치원을 최대 250학급 증설하기 위해 2022년까지 750억원을 기부한다.

교육부와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국·공립 유치원 확대와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KB금융그룹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750억 원을지원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14일 교환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KB금융그룹은 5년동안 매년 150억원씩 지원한다. KB가 기부한 금액은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 20% 미만 지역 등을 위주로 병설유치원 확대를 위해 사용된다. 전용교실 확보가 어려운 학교 약 1700여 실을 혁신적으로 리모델링해 돌봄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업무협약은 KB금융그룹이 문재인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 40% 확대와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추진에 동참하는 교육기부 차원에서 마련됐다.

문재인 정부는 2022년까지 국공립 유치원 학급 2600개 이상을 신·증설해 5만명 이상 유아가 국·공립유치원에 추가 입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돌봄체계는 2022년까지 20만 명이 초등 돌봄을 추가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협약식에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여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으며, KB금융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범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 40% 확대'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차질없이 시행해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유아교육·초등돌봄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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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