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인도 뉴델리서 'CEPA 활용지원센터' 개소

KOTRA(사장 권평오)는 1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서 '한-인도 CEPA(포괄적 경제동반협정) 활용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KOTRA, 인도 뉴델리서 'CEPA 활용지원센터' 개소

한-인도 CEPA 활용지원센터는 우리 수출기업 및 한국산 수입 인도 바이어를 대상으로 CEPA 활용에 필요한 관세, 원산지증명, 통관 등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한다. 양국 관세기관 간 협의체 및 전문가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기업의 현지 애로해소도 적극 지원한다.

현지 기업 밀집지역이나 주요 지방도시 등에서도 설명회, 이동 헬프데스크 등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제품 단가 압박, 중국 등과 가격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있다. CEPA를 활용해 무관세 또는 관세인하 혜택을 받게 되면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양국 교역은 200억 달러 규모다. 대인도 수출은 150억 달러로, 7위의 수출 대상국이다

CEPA 자유화율은 85% 수준이다. 자동차와 부품 등 일부 주력 수출품이 자유화 대상에서 빠졌다. 2016년 6월부터 양국은 추가자유화를 위한 개정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박한수 KOTRA 서남아지역본부장은 “2014년 취임한 인도 모디 총리는 지속적으로 한국기업과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번 개소한 활용지원센터가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기업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와 KOTRA가 운영하는 해외 FTA 활용지원센터는 뉴델리를 포함해 중국 7개소, 베트남 2개소, 콜롬비아 1개소 등 12개소다. 오는 21일 KOTRA 태국 방콕 무역관 내 '한-아세안 FTA 활용지원센터'를 추가 설치하면 총 13개소가 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